하이트맥주는 100% 보리맥주 맥스의 지난 5월 판매량이 151만9000상자(500ml×20병)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151만9000상자의 판매량은 500ml 병맥주를 1병씩 세웠을 경우 서울~부산을 2.6회 왕복할 수 있을 정도의 많은 양으로 지난해 5월 101만8000상자로 100만 상자를 돌파한 후 1년 만에 판매량이 약 1.5배 늘어난 것이다.
하이트맥주는 맥스의 이같은 판매량 증가 속도가 "대한민국 맥주업계 역사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의 높은 성장률"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국내 맥주시장 전체 성장률은 9.7% 줄어든 반면 맥스는 301만6000상자가 출고돼 전년대비 약 34.6% 증가했다. 특히 매년 50% 내외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 국산 맥주 브랜드 판매성장률 1위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1분기 브랜드별 시장점유율도 8.7%로 2.8%P 늘었다.
회사측은 월드컵과 성수기가 겹치는 여름 성수기에는 월 200만 상자 판매량을 무난히 돌파, 두 자릿수 이상 시장점유율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장규 하이트맥주 부회장은 "맥주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며 판매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맥스는 이미 국내 맥주 시장의 새로운 주역으로 자리잡았다"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더욱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