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와 개인 및 기관투자가의 매도세가 맞서면서 장중 한때 1701.28까지 밀려나는 등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오후 1시24분 현재 전일보다 0.01%(0.23p) 오른 1705.5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현·선물 시장에서 동반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기관투자가가 순매도로 돌아서고 개인투자자의 차익실현이 멈출줄 모르면서 지수의 추가 상승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투자자는 1180억원을 순매수하며 닷새째 '사자'에 나서고 있으며 개인투자자외 기관투자가는 각각 471억원, 535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816억원, 1183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총 1999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의료정밀과 종이목재, 운수차옥, 화학, 운수장비가 1~2% 오르고 있고 섬유의복, 제조업, 음식료업, 서비스업, 전기전자가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통신업과 전기가스업, 증권, 의약품, 은행, 금융업, 비금속광물, 유통업, 건설업, 기계, 보험은 1%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혼조 양상을 보여 현대모비스와 하이닉스가 2% 이상 반등하고 현대차, LG화학,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LG전자, 우리금융이 강보합에서 1% 가량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와 SK텔레콤은 2~3%대의 낙폭을 삼성전자와 POSCO, 한국전력, KB금융은 1%대 전후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6개를 더한 34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포함 447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81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