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타 센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일본 기업이 있다며 쌀과자 전문 제조업체인 사카타 베이커의 이색 응원전을 17일 소개했다.
47년 동안 일본에서 쌀과자를 만들어온 사카타는 이번 네덜란드전에 사활을 걸고 한정판 쌀과자 ’네덜란드 센베’를 선보였다.
오렌지 군단이라 불리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유니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포장지에 오렌지색을 입히고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풍차와 소녀를 그려 넣은 것.
그러나 사카타의 속내는 따로 있다. 19일 치러지는 2차전에서 네덜란드를 “씹어먹고 말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다.
사카타는 “네덜란드 센베에는 일본 팀에 행운을 기원하는 회사의 마음이 담겨 있다”고 제품 취지를 설명했다.
오카다 다케시 일본 대표팀 감독은 카메룬전에 앞서 “이긴다면 1대0이나 2대1 정도일 것”이라고 점친 뒤 실제로 이를 실현시켰다. 이번 네덜란드전에서는 ‘최소 무승부’를 선언했다.
반면 베르트 반 마르바이크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은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2-0 정도가 적당한 것 같은데 우리 국민들을 만족시키려면 5-0 정도가 좋을 것 같다”며 일본을 자극했다.
작년 9월 일본은 네덜란드 팀에 3대0으로 대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