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영무 기자 )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 대 아르헨티나전을 3시간 앞둔 오후 5시30분 현재 삼성역 입구에서 봉은사로 향하는 7차선 도로가 붉은 물결로 가득찼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8000~9000명 정도가 모였다"며 "지금 사람들이 더 몰려오고 있는데 회사가 끝난 직장인들까지 합류하면 20만 정도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그리스전 때는 비가 왔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모일 것"이라며 "구급차와 안전요원도 두 배로 늘려서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상대가 축구 강국인 아르헨티나인 만큼 뛰는 축구 대표팀 선수들만큼이나 사람들도 바짝 긴장하고 흥분된 상태다.
직장인 김미영(27)씨는 "오늘 월차를 내고 오후 2시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다"며 "날씨가 너무 덥지만 너무 신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