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을 가득 메운 붉은 물결은 광화문가 남대문 쪽으로 뻗어가고 있다.
소방서는 17일 오후 7시경 서울광장에 4만5000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당초 8시경에 남대문과 광화문 사이의 도로를 통제하기로 한 경찰은 6시40분경에 차량 통행을 막았다. 예상보다 빨리 인파가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경기 시작은 한 시간 가량 남긴 현재 아직까지도 많은 시민들이 광장을 찾고 있다. 서울광장 안에 들어가지 못해 아쉬워 하는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조금만 있으면 5만을 넘길 것 같다"며 "광화문과 남대문까지 인파가 미치면 족히 10만 이상을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