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최대의 재건축 사업장 '둔촌주공 아파트'가 1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한서를 마감한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중견 주택업체인 한양 등 2곳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이 오후 3시 입찰 제안서를 마감했다. 조합은 당초 시공사 선정 조건으로 무상지분율 '160%이상'을 제시하는 곳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입찰마감에서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무상지분율 162%, 한양은 168%를 써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조합은 입찰 마감을 당초 15일로 했다가 제안서를 낸 건설사가 단 한 곳도 없자 17일로 연기했었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은 총사업비가 4조원에 달하는 강동권 최대사업장으로 재건축을 통해 기존 5930가구를 헐고 9090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조합은 내달 3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