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남아공 월드컵 B조 한국 대 아르헨티나 경기에서 한국이 1대 4로 아르헨티나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말았다.
전반 17분 박주영 선수가 한국 축구 선수로는 두 번째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자책골을 넣자 거리 응원을 하던 시민들은 찬물을 끼얹은 듯한 분위기였다.
이어 전반 33분에 이과인이 추가골을 넣어 2대 0으로 뒤지자 여기저기서 탄식이 터져나왔다. 그러나 전반 45분에 이청용 선수가 만회골을 넣으며 전반전이 끝나 시민들은 열렬히 환호했다.
기쁨은 잠시, 후반전에 아르헨티나 이과인 선수가 연속 2골을 성공시켜 아쉽게 지고 말았다.
거리에서 응원을 하던 시민들은 "역시 아르헨티나는 잘한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으니 나이지리아 전을 기대하자", "나이지리아 이기면 16강이다"고 아쉬움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