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한국 대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4대 1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끝나자 시민들은 침울한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강력한 우승 후보와의 한판 승부였기에 힘든 싸움일꺼라 예상했지만, 4대1이라는 큰 점수차에 여기저기서 아쉬움의 탄식이 터져 나왔다. 그래도 희망이 있다는 데 모두 공감하고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이다.
직장 동료들과 응원전에 나선 이정수(31)씨는 “비록 졌지만 열심히 싸워준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하고 싶다”며 “다음 경기가 남아 있어 아직 희망이 있다”고 나이지리아전 선전을 기원했다.
아쉬움이 남는 경기 결과지만 한국 축구대표팀 응원에 나선 시민들은 아쉬움과 격려,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