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르헨티나전은 안타깝게 패했지만 이청용은 확실하게 신고식을 치렀다.
이청용은 강호 아르헨티나와 맞선 경기에서 고전하던 한국 팀에게 만회골을 안겼다. 이청용 개인으로서는 월드컵 데뷔골이었다.
이 골로 경기는 1-2를 기록하며 전환 국면을 맞았다. 박주영의 자책골과 곤살로 이과인의 득점이 이어지며 0-2로 뒤쳐지던 상황에서 대세를 한국팀 쪽으로 바꾸는 계기가 됐다.
득점 이후에도 정확한 패스로 경기 진행을 원활하게 이끌었다.
비록 한국팀은 아르헨티나에 1-4로 패했지만 이청용은 화려한 데뷔를 마쳤다.
22살의 어린 나이로 아직 많은 기회가 있는 이청용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기대주로 떠올랐다.
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 활약을 펼친 데 이어 월드컵 무대에서도 선전함으로써 세계적 선수로의 도약을 약속했다.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도 멋진 플레이로 16강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