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1-4 완패를 당한 후 라커룸으로 들어온 태극전사들에게 이 한마디만 건넸다.
나쁜 기억을 빨리 잊고 한국의 월드컵 출전 사상 첫 16강 달성 여부를 판가름할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3차전(23일 오전 3시30분.더반 더반스타디움)에 집중하자는 비장한 결의다.
실의에만 빠져 있을 수 없었던 대표팀은 곧바로 나이지리아와 최종전 준비에 들어갔다.
경기 후 요하네스버그 프레테아호텔로 돌아와 늦은 점심을 먹은 선수들은 곧바로 나이지리아-그리스 2차전 경기를 TV로 관전했다.
그리스가 2-1 승리를 거두면서 나이지리아는 2연패에 빠졌고 태극전사들은 나이지리아의 실점 장면을 분석하며 3차전에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집했다.
숙소에 도착한 선수들은 간단한 저녁을 챙겨 먹은 선수들은 고단한 하루를 마감하고 일찍 잠자리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에 복귀한 선수들은 하룻밤을 보내고 현지시각으로 18일 오전 11시 올림피아파크에서 회복 훈련으로 쌓인 피로를 풀고 나이지리아를 대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