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구조조정 들어간다

입력 2010-06-18 13:06 수정 2010-06-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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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유선통신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가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직원 1700명 중 일정 규모 이상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SK브로드밴드는 조만간 노조와 협의해 희망퇴직을 진행하며 신청 인원이 목표치에 못 미칠 경우 업무조정 등을 통해 영업 현장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브로드밴드의 이같은 구조조정은 늘어가는 적자폭 때문으로 예상된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에 인수된 2008년 226억원의 적자를 낸데 이어 지난해에는 109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더구나 올 1분기에도 261억원의 적자를 나타내며 올해 실적 전망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산업생산성증대(IPE) 사업을 키우기 위해 인력을 재배치 하려는 것"이라며 "인력 감원 규모 등은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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