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대외 불확실성 줄어들면서 1200원대 위협

입력 2010-06-1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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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이 1200원대 아래로 하락 시도를 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44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60원(0.54%) 내린 1206.9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각종 경제지표 부진에도 반등에 성공하고 역외 원ㆍ달러 환율이 소폭 내리면서 이날 원ㆍ달러 환율도 하락 출발했다.

또 구제금융 가능성이 제기된 스페인이 국채입찰에 성공하면서 유로존 리스크가 줄어 들었고 환율 변동폭은 확연히 줄어든 모습이다.

수급측면에서는 외국인이 6거래일째 국내 주식을 순매수세를 이어가면서 환율 하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다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환율이 1200원에 접근할수록 당국 개입 경계감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환율 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 관계자는 "최근의 이슈와 이날 환율의 흐름을 봤을 때 환율이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다만 유로존의 리스크가 근본적으로 해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추세적 하락으로 속단하기에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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