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골을 넣은 미국의 브래들리가 포효하고 있다.(사진=피파닷컴)
미국이 기사회생했다.
미국은 18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엘리스 파크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C조 예선 2차전에서 슬로베니아를 만나 극적인 동점을 이루며 2-2로 경기를 마쳤다.
전반전은 슬로베니아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3분 비르사의 중거리슛이 미국의 골네트를 가르며 1-0으로 앞서나가던 슬로베니아는 42분에 루비얀키치의 골로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반면 후반전은 미국의 페이스였다. 도너번은 후반 시작 3분만에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오른쪽 진영을 파고들다 추격 골을 터뜨렸다. 이후 브래들리는 82분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미국의 무승부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