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1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계열분리 이후 기업가치 개선세가 뚜렷해 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 대우건설 등 유동화 가능한 투자자산 가치와 올해에 투자가 일단락된다는 점에서 향후 재무구조는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룹 리스크가 제거되면서 추가 상승여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업황개선에 따른 실적개선이 향후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0% 내외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지난 2008년 호황기의 분기실적에 버금가는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방산업(자동차 등) 호조 속에 중국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며 "또한 기초원료인 부타디엔 가격이 공급부족으로 과거대비 급등한 가운데 금호석유는 필요량의 약 40%를 자체 조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