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외면 당한 증권업종에도 살 종목은 있다?

입력 2010-06-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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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우리투자증권 최선호주 추천 많네 '주목'

올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증권株가 견조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유럽발 재정위기 등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향후 증권사의 실적개선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켰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단기적으로 의미 있는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전문가들이 하반기로 갈수록 증권주의 투자 매력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등을 수차례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증권업종 지수는 지난 5월31일을 기준으로 전년말 대비 14.8% 하락하면서 코스피지수(-2.05%) 및 타 업종 상승률을 대폭 하회했다.

이는 증권업종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유가증권시장이 올해 상반기 남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과 미국의 금융기관 조사 확대, 천안함 사태로 야기된 국내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가능성 등의 악재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기 때문이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영업 원천의 핵심인 거래대금이 증가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증권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증권업황이 개선돼 투자 매력도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남유럽의 재정위기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과 하반기 예상되는 금리인상 부담감 및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부실 가능성 증가 등 증시 주변의 변동이 커지면서 시장의 신뢰 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예상도 적지 않다.

증권업종의 향후 전망에 대한 전문가의 평가는 엇갈리는 경향을 보였으나 증권업종 내에서의 최선호주에 대한 선택은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으로 집중됐다.

투자심리 회복시 가장 빠르게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시중에 풀려있는 유동성이 증권시장에 유입될때 그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원태웅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증권이 브로커리지 영업력을 바탕으로 자산관리 부문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우리투자증권은 리테일 브로커리지 역량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빠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보승 한화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수익창출력이 좋은 대우증권과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우리투자증권이 유망할 것"이라며 "단기투자에는 상대적으로 이익창출력이 약화돼 소외된 삼성과 대신증권, 현대증권이 적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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