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구글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삼성전자 ‘갤럭시S’를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25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S는 SK텔레콤, 삼성전자, 구글의 첨단 기술 및 서비스가 대거 탑재된 스마트폰으로 지난 8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상세 내역이 공개된 이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사후지원 측면에서 기존 스마트폰에서 획기적으로 진일보한 기대작으로 관심을 받아왔다.
25일 출시되는 갤럭시S는 1Ghz 초고속 프로세서와 512MB RAM을 탑재하고 최신 3D그래픽 처리기술을 적용해 애플리케이션 및 3D게임 구동 속도가 탁월하다.
또 4.0인치(10.08cm) 슈퍼 아몰레드(AMOLED) 액정, 500만 화소 카메라, DMB안테나, 외장메모리 슬롯 등을 탑재하고도 무게 121g, 두께 9.9mm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모바일 오피스 도입에 필요한 기업특화 어플리케이션을 별도 승인 없이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어 모바일 오피스 도입을 검토 중인 법인고객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 마켓 등록 애플리케이션이 7만건을 넘어서고 ‘T스토어’가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안드로이드OS용 애플리케이션 성장이 탄력 받는 추세를 감안할 때 향후 갤럭시S 활용범위하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 유통되는 스마트폰 최초로 ‘구글 한국어 음성검색’이 기본 탑재되며 해외이통사 잠금장치(Country Lock)도 해제돼 해외 체류 시 현지 이통사 유심(USIM)을 끼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갤럭시S 가입자에게 8월 중 RF(Radio Frequency) 기능이 탑재된 후면 케이스를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신용카드 및 교통결제서비스 등 RF기반 모바일 금융기능이 적용되면 여러 장의 신용카드 및 멤버십카드를 저장해 결제, 포인트 적립, 쿠폰·영수증 관리가 가능해진다.
또 양사는 안드로이드OS 2.2(프로요)로 빠른 시일 내에 업그레이드 추진, 향후 구글이 발표하는 안드로이드OS 신 버전에 대해 기술적 검토와 업그레이드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갤럭시S는 각자의 영역에서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SK텔레콤, 삼성전자, 구글이 의기투합한 회심의 역작“이라며 “국내 통신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는 지금, 갤럭시S가 변화의 중심에서 ICT산업을 움직이는 혁신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