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분야에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로 'IT(정보기술)-LED 기반 식물공장을 위한 핵심부품 및 핵심기술 개발'에 30억원을 투자해 올해 안에 칩(chip) 개발과 495㎡ 규모의 식물공장 시제품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IT-LED 기반의 식물공장은 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양분, 수분 등을 제어하는 시설에서 생물의 생육환경을 인공 제어해 공산품처럼 계획생산이 가능하다.
이번 기술개발은 인삼, 딸기 재배를 위해 개발되는 이번 LED 식물공장 시제품은 올해 말까지 상용화 테스트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업화를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 무농약 한방의료용 약용작물 생산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농생명과 LED산업간의 융합은 대표적 융합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며 "산업융합촉진법 제정과 함께 LED융합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 및 융합인력 양성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22일 익산캠퍼스에서 LED 융합산업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식물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LG CNS, 동부한농, 일진소재산업 등 관련 업계와 대학, 연구소 등 10개 기관이 참석한 한가운데 농생명과 LED 산업 간의 융합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