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소비 패턴까지 바꿨다

입력 2010-06-21 15:42 수정 2010-06-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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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즉석조리식품 등 간편 먹거리 최대 4배↑

2010 남아공월드컵이 대형마트의 매출 패턴도 변화시켰다. 축구 중계가 있는 오후8시 이후 시간의 매출은 줄고 평일 오후 8시 이전 시간대 매출은 늘었다.

롯데마트는 남아공월드컵이 시작된 지난 11~17일의 오후8시 이전 매출 구성비(75.5%)가 작년 70.2%에 비해 5.1%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고 21일 밝혔다.

대표팀 경기일 매출은 전년 같은 요일 대비(기존 63개점 기준) 8.6% 늘었고 손님수도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측은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오후8시 이전에 쇼핑을 마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축구 경기를 보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 매출도 급증했다. ▲맥주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6.9% ▲스낵 안주류가 106.5% ▲오징어, 쥐포, 육포 등의 마른 안주가 54.6% ▲튀김 간식류가 90.9% ▲프라이드 치킨이 46.4% ▲훈제치킨이 192.4% ▲훈제오리가 155.7% 늘어났다.

대표팀 경기날에는 ▲맥주 163.7% ▲스낵 안주류 164.6% ▲마른 안주류126.9% ▲튀김 간식류 94.2% ▲프라이드 치킨155.3% ▲훈제치킨 356.6% ▲훈제오리 297.8%가 월드컵 기간 평균 매출 신장률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특히 거리 응원에 필요한 ▲생수 29.5% ▲탄산음료 32.5% ▲돗자리 57.6% 매출도 크게 늘었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오후8시 이후의 매출비중은 줄었지만 전체매출과 고객수는 늘어 야간시간대 고객이 주간시간대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주로 야간 시간에 진행되던 타임서비스 등의 행사 시간대를 오후8시 이전 시간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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