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이 김성은, 힘겨웠던 사춘기 시절 고백

입력 2010-06-22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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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아역 배우 출신 김성은이 힘겨웠던 사춘기 시절을 보냈던 경험을 공개한다.

1998년 인기리에 방영된 SBS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귀여운 악동 미달이 역을 맡아 유명세를 탄 김성은은 여러 번 방송을 통해 힘든 사춘기 시절을 보냈음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김성은은 "'미달이'라는 고정관념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로 인해 우울증과 자살충동을 느꼈다"며 "'미달이'라고 부르는 사람을 칼로 찌르고 싶었다. 어떤 그룹이나 공동체 안에서 일원으로 화합을 이루지 못했다"며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고백했다.

EBS가 공사창립 10주년을 맞아 기획한 '특집 다큐프라임-10대 성장보고서' 2부 '이상한 봄, 사춘기'에서는 모태범 선수와 김성은, 그리고 한창 사춘기인 아이들과 부모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10대가 성인에 비해 얼마나 주위 환경에 민감한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가 등을 심리실험을 통해 확인한다.

현재 대학생이 된 김성은은 "사춘기를 넘어서 힘든 일을 겪고 다 털어버렸다. 조금 더 일찍 알고 인정했더라면, 지금보다는 더 좋아지지 않았을까"라며 "그 시기가 없었다면 지금의 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방송은 22일 밤 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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