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직장인들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기간에 평소보다 술자리가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9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이 이번 월드컵 기간에 술자리에 참석한 횟수는 평균 일주일에 3.5회였다.
응답자들이 평소 술자리에 참석하는 빈도가 주당 평균 1.8회라는 점과 비교하면 월드컵 기간에 2배 가까이 음주 횟수가 늘어난 셈이다.
술을 마시는 장소(복수응답)로는 '음식점 및 술집(59.3%)'을 가장 선호했고 `자신이나 지인의 집(31.0%)','야외.10.4%)','회사(5.2%) 등을 선택한 경우도 있었다.
술자리를 함께 한 상대(복수응답)는 '친구(46.2)'와 '직장동료(33.6%)','가족(18.7%)','연인(18.3%)' 등 순으로 꼽았다.
응답자들은 절반 가까이인 48.7%가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고 후유증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후유증으로는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다(72.4%)'는 항목에 공감을 많이 했고 '업무집중력이 떨어진다(44.4%)', '업무시간에 졸게 된다(38.2%)','속이 좋지 않다(24.5%)' 등을 고른 응답자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