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아르헨티나 경기가 열린 17일 서울광장에서 거리응원을 하는 붉은악마 (사진=노진환 기자)
나이지리아와 3차전에 '파부침주'(破釜沈舟.밥솥을 깨고 배를 가라앉힌다는 말로 배수진을 치는 결연한 자세)의 각오로 나서겠다고 밝혔던 허 감독은 "공격과 수비가 균형을 이룬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 2년 반을 달려왔다. 종착역에 마지막 승부를 남겨두고 있다. 16강 진출을 이루겠다는 열망이 강하고 선수들도 그런 의지로 뭉쳐 있다.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나도 선수들을 믿고 있다. 좋은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허 감독은 안정환과 이동국의 기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안정환에게는 풀게임보다는 조커의 역할을 강조하겠다고 밝혔고, 나이지리아전에서 이동국의 투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있는 말이라고 답했다.
또한 허 감독은 나이지리아 선수중 가장 위협적인 선수에 야쿠부, 오뎀윙기, 우체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