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의 출시로 아이패드 판매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아이패드 대 아이폰 (apple.com)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아이패드가 아이폰4 출시의 최대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 사이트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댄 프로머 설립자는 “아이폰4의 고화질 디스플레이나 기존 제품에 비해 업그레이된 기능 등으로 아이폰4가 아이패드보다 인기를 더 끌 수 있다”고 밝혔다.
프로머는 “아이폰4가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전자책 리더, 웹서핑 및 게임 등 아이패드와 유사한 기능을 갖추면서 휴대성은 월등히 우월하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아이폰4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많은 소비자들이 휴대하기 간편한 아이폰4를 직장 등 외부로 들고 나가고 아이패드는 집에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아이폰4가 아이패드 판매를 위축시키는 ‘킬러’ 역할을 할 것이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아이패드보다 더 중요한 모바일 기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4는 지난 15일 미국에서 사전주문 하루만에 60만대 가량의 구매예약 접수가 이뤄지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이패드도 출시 59일만에 200만대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패드의 올해 판매량이 600만~8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