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일본은행과 30억 달러 상당액의 원·엔 통화스왑계약을 2013년 7월 3일까지 3년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양국 중앙은행간 통화 스왑계약은 단기 유동성 공급을 통해 역내 금융시장의 안정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 2005년 5월에 체결한 통화스왑계약은 2007년 7월 만료가 되는 시점이었으나 양국 중앙은행간 합의로 2010년 7월 3일까지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번 원·엔 통화스왑계약 연장이 양국 중앙은행간 협력관계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