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필승 코리아' 나이지리아 잡고 16강가자!

입력 2010-06-22 21:49 수정 2010-06-23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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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2곳에서 43만여명의 붉은 물결..승리염원

▲23일 새벽 대한민국과 나이지리아와의 결전을 한 시간여 앞두고 서울광장은 응원의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사진=임영무 기자)
“나이지리아 잡고 기필코 16강 가자”

16강을 향한 붉은악마들의 응원 열기는 23일 새벽에도 식지 않을 전망이다.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을 앞두고 벌써부터 붉은악마를 비롯한 응원단이 속속 응원장소로 집결하고 있어 전국이 다시 붉은물결로 뒤덮이고 있다.

특히 1승1패를 기록중인 한국대표팀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결연한 의지로 반드시 나이지리아를 잡고 사상 첫 원정 16강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경찰은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조별리그 3차전이 열리는 23일 오전 3시30분, 경기에 앞서 전국 62곳에서 43만여명의 시민이 거리응원에 나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서울에는 서울광장과 태평로 일대 6만명, 코엑스 주변 영동대로와 서울월드컵경기장 각 5만명 등 8곳에서 21만여명이 12번째 태극전사가 돼 한국 대표팀을 응원할 전망이다.

연예인들도 거리응원 장소에서 공연을 펼치며 태극전사의 선전을 기원하는 힘을 북돋아 준다.

서경석과 김구라는 23일 오전 2시부터 목동 SBS 사옥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응원전 '승리의 함성'을 진행한다. 이 응원전에는 컬투의 김태균과 슈퍼주니어의 이특, 은혁, 예성과 티아라, 황현희, 정가은 등이 참여한다.

또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에서는 싸이와 김장훈, 포미닛, 브라운아이드걸스, 뷰렛, 티맥스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와 응원전은 22일 오후 8시부터 시작돼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이어진다.

특히 김장훈과 싸이는 내일 새벽 2시30분부터 '챔피언' '환희' '연예인' '난 남자다' '위 아 더 원' '커플' 등의 응원 현장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릴 예정이다.

붉은악마 공식 음반 타이틀곡 '승리의 함성'을 부른 트랜스픽션은 서울 올림픽공원 내 거리응원장인 '현대 팬 파크' 무대에 올라 '승리의 함성'을 부르며 응원 열기를 고조시킨다.

지방의 응원 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광주 전남지역에 2만3000여명이 운집해 거리 응원전을 벌인다. 광주․전남지방경찰청은 23일 새벽 광주․전남에서는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 2만명, 문흥동 근린공원에 500명,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 3000명이 모일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스, 아르헨티나전 때보다 단체응원 장소는 줄었지만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좌우되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인원은 예상보다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 대표팀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의 가족·친지들은 전남 광양시 금호동 집에서 16강 진출을 기원한다.

또 허정무 감독의 고향 진도군 의신면 주민들과 골키퍼 김영광의 부모가 사는 순천시 연향동 주민들도 대표팀의 선전을 함께 지켜보기로 했다

대국 경북지역에서는 8곳에 2만1000여명의 붉은 악마들이 시내 곳곳에 모여 열띤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대구지방경찰청 23일 오전 3시 30분에 시작되는 경기 시간에 맞춰 대구시민운동장 축구장에는 1만5000여명의 시민들이 몰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북지역에서는 안동실내체육관과 영주시민운동장에 각각 2000여명, 포항 북부해수욕장에 1000여명의 응원인파가 모이는 등 7곳에서 모두 6천200여명의 시민들이 열두 번째 태극전사로 나서 밤새 '대~한민국'을 외친다.

대구지방경찰청은 대구시민운동장에 200여명의 경찰관을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특공대도 대기시킨다. 경북지방경찰청은 7개 응원장에 모두 100여명의 경찰관을 투입했다.

이외에 부산(5곳) 5만명을 비롯 ▲경기(12곳) 3만8000명 ▲인천(2곳) 3만1000명 ▲대전(2곳) 2만5000명 등 54곳에서 22만명이 16강을 향한 응원 함성을 보낼 전망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안전사고와 범죄 예방을 위해 전국에 6600여명의 경찰력을 투입했고 의료진과 구급차를 대기시켜 구호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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