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세번째 경기에서 남아공이 프랑스에게 2-1 승리했다.
남아공은 전반 초반부터 프랑스를 강하게 밀어붙이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전반 20분 차발랄라의 코너킥을 쿠말로가 헤딩으로 마무리 지으며 선취골을 성공시켰고 연이어 전반 37분에도 음펠라가 추가골을 만들어 프랑스에게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내내 끌려가는 경기를 펼친 프랑스는 전반 구르쿠프가 퇴장 당하는 불운까지 겹쳐 남은 경기를 10명의 선수로 치렀다.
프랑스는 후반 9분 시세를 빼고 앙리를 교체투입 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앙리가 투입된 프랑스는 패스의 정확도가 높아졌고 점점 공격이 살아났다.
후반 25분 비에리의 절묘한 패스를 말루다가 그대로 차 넣으며 추격골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프랑스는 끝내 동점골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경기를 끝마쳤다.
이로써 남아공과 프랑스는 각각 1승1무1패와 1무2패를 기록해 16강에 동반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