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를 넘긴 현재 한강 반포지구 플로팅아일랜드에 모인 인원은 자체 추산 16만명을 넘어섰다.
이런 기세가 이어진다면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아르헨티나전의 30만 응원에 못지 않는 대규모 거리 응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를 주최한 SK텔레콤측은 다수의 진행요원과 안전요원을 배치해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별 사고 없이 '국민응원콘서트'를 진행중이다.
현장에서 만난 유경수(35ㆍ회사원)씨는 "내일 회사에서 졸 걱정은 내일 하겠다. 우리 팀 부장님도 축구 본다고 했으니 두렵지 않다"며 "오늘 시원한 골이 많이 터져서 이기면 내일 하루종일 피곤하지 않을 것 같다"며 한국 축구팀의 승리를 기원했다.
현재 싸이와 김정훈이 무대에 올라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 경기 시작 직전인 3시 20분까지 거리 응원단과의 새벽을 음악으로 책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