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이 출연료 미지급 사태와 관련해 외주 드라마 촬영 거부 의사를 전했다.
한예조는 21일 "외주 제작사의 만성적인 출연료 미지급 사태와 이를 몰라라 하는 방송사의 행태를 더는 참을 수 없다"면서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면 외주 제작사의 드라마 촬영을 전면 거부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 3사의 외주드라마 출연료 미지급 액수는 MBC 23억 3천 394만 6,477원, KBS 8억 2천 183만 349원, SBS 6억 1천 742만 51원으로 총 약 38억 원에 이른다.
한예조는 남아공월드컵이 끝나는 다음 달 중순쯤에 각 방송사와 문화체육관광부, 노동부, 방송통신위원회, 국회 등에 출연료 미지급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