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팀이 1승 1패 1무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싸이의 '챔피언'과 김장훈의 '쇼'가 무대에 올려졌다.
한강 반포 플로팅아일랜드에 모인 20여만명의 시민들은 싸이의 '챔피언'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마치 16강 티켓을 손에 쥔 것처럼 양 손을 들고 흔들며 " 대~한민국"을 연호했다.
나이지리아의 핸들링 반칙을 주심이 잡아주지 않는 등 한국 선수들에게 결코 유리하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한국 선수들의 집념과 의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2:2로 마무리했다.
한강변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한국 대표팀이 추가 실점 없이 경기 내용상 완벽한 승리를 거둔 것을 기뻐하고 있다.
경기 종료 직후 쏟아져나가는 인파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기쁨의 환호는 지치지 않고 쏟아져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