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월드컵 56년, 대한민국의 도전사

입력 2010-06-2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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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월드컵 도전의 역사는 그야말로 고난이었다.

7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한 아시아의 강호였지만 유독 원정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처음 본선 무대에 오른 1954년 스위스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세계 축구와의 차이를 절감했다. 헝가리에는 0:9, 터키에는 0:7로 패배했다.

이후 대한민국은 32년 동안 월드컵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32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오른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불가리아와 한 조가 되는 불운을 겪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이 대회에서 박창선이 월드컵 첫 득점을 기록했으며 불가리아와 비겨 본선 첫 승점을 따내는 성과도 있었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는 스페인, 벨기에, 우루과이에 전패를 당하며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스페인과 2:2로 비기며 16강 진출에 기대를 모았으나 볼리비아와 비기고 독일에 지며 끝내 오르지 못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에 0:5로 참패하며 차범근 감독이 대회 도중 경질당하기까지 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은 달랐다. 안방이라 이점이 작용했다. 대한민국은 4강까지 올랐다. 하지만 원정 16강에 대한 목마름은 여전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을 기대했지만 실패했다. 최약체로 꼽히던 토고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당시 세계최강 프랑스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기대를 모았지만 심판의 모호한 판정으로 스위스에 0:2로 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첫 경기를 이기고서도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1승 1무 1패로 조 2위 자리를 지켜 월드컵 16강에 도전했던 56년의 역사를 영광의 역사로 탈바꿈했다.

오는 26일 오후 11시 대한민국은 우루과이와 16강전을 통해 원정 사상 첫 8강이라는 새 역사에 또 다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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