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의 신용이 개선되고 있으며 기업들은 전례없는 수준의 현금을 축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의회 부실자산매입프로그램(TARP) 감시위원회 증언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히고 “미 경제를 깊은 경기 침체에 빠뜨렸던 신용가용성은 더 이상 성장세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기업들은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기록적 수준의 현금을 쌓고 있으며 이는 점진적으로 재투자돼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이트너 장관은 의회 출석에 앞서 내놓은 자료에서는 "미 경제는 아직 믿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여전히 일자리를 찾고 있으며 깊은 경기 침체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위기 여파는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