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세금인상 등 긴축예산안 발표

입력 2010-06-23 07: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국 연립정부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세금 인상과 공공부분 지출 감소를 골자로 하는 비상 긴축예산안을 내놨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5년 내 재정적자를 대폭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노동당 정부가 마련했던 2010~2011 회계연도 예산안을 전면 재검토해 새로운 예산안을 발표했다.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은 당초 추정치보다 낮아진 2010년 1.2%, 2011년 2.3%, 2012년 2.8%, 2013년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긴축예산안은 세금을 올리고 중산층의 각종 복지 혜택을 줄이며 공공부문 지출을 대폭 축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가가치세(VAT) 세율은 현행 17.5%에서 내년 4월부터 20%로 오른다.

법인세율은 내년에 27%로 낮아지고 3년간 매년 1%씩 24%, 중소기업의 경우는 20%까지 낮아진다.

양도소득세를 포함한 자본이득세(CGT)는 소득에 따라 18~28%로 차등화된다.

내년부터는 영국 내 모든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은행세가 신설돼 연간 20억파운드의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 혜택을 줄이는 방안으로는 자녀 수당이 3년간 동결되는 한편 자녀 세액공제제도는 확대된다.

주택수당은 최대 한도액이 주당 400파운드로 변경되고 신규 장애 수당 청구자들에 대해서는 엄격한 의학적 평가기준이 적용된다.

이밖에 공공부문 지출을 줄이기 위해 연 소득이 2만1000파운드 이상인 공무원의 임금이 2년간 동결되고 특히 정부 부처 공무원의 임금은 향후 4년간 모두 25% 삭감된다.

영국 정부의 지난 회계연도 재정적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11% 이상인 1550억파운드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지드래곤, 오늘(22일) 신곡 깜짝 발표…'마마 어워즈'서 볼 수 있나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700,000
    • +1.17%
    • 이더리움
    • 4,725,000
    • +7.09%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7.55%
    • 리플
    • 1,923
    • +23.11%
    • 솔라나
    • 363,600
    • +7.23%
    • 에이다
    • 1,221
    • +10.7%
    • 이오스
    • 972
    • +6%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388
    • +16.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50
    • -12.41%
    • 체인링크
    • 21,390
    • +4.19%
    • 샌드박스
    • 495
    • +3.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