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3일 셀트리온에 대해 자사주 소각 결정에 따른 주당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21일 이사회를 통해 자사주 545만주 중 482만주를 무상 소각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최근 테마섹의 유상증자 참여로 인한 자본금 증가 부분(발행주식의 10%)을 일정부분 상쇄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주주가치 극대화 의지를 보여 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으로 올해와 내년 주당 순이익은 각각 4.1%씩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다국적 제약업체인 BMS사의 아바셉트 CMO 매출(410억원)이 올해에는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외형 성장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영업이익은 영업이익은 마진 높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용 배
치 매출 반영으로 전년동기대비 27.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