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는 23일 오전 7시 30분 한국은행 경제동향간담회에서 "경제가 비교적 잘 돌아가고 있다"면서도 "밖을 제대로 보지 않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축구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것을 두고 "우리나라는 밖에 나가야 잘 한다"며 "경제도 밖을 제대로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자리에 동석한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이 "중국의 위안화 절상폭이 얼마나 될지 봐야 한다"고 언급하자 이에 동의하면서 "간밤에 뉴욕증시도 많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항상 긴장의 끈을 늦춰선 안된다"고도 말하며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간담회에는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김태준 금융연구원장, 송의영 서강대 교수, 이만우 고려대 교수, 한장섭 한국조선협회 상근부회장,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