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가운데)이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내 실수를 동료들이 만회해줬다."
한국축구대표팀의 공격수 박주영(AS 모나코)이 그동안의 심경을 털어놨다.
박주영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모세스 마비다 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월드컵 B조 최종전에서 오른발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결국 이날 한국은 2-2 무승부를 기록해 1승1무1패로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17일 아르헨티나와의 B조 2차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했던 박주영은 이날 골을 성공시킨 뒤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주영은 "대표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아르헨티나전에서 내가 실수한 것을 다른 선수들이 만회하기 위해 노력해줘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주영은 우루과이전을 준비해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는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