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ㆍ답십리 뉴타운에서 '기준용적률 상향계획'이 처음으로 적용됨에 따라 60㎡ 이하 소형주택 178세대가 확대 공급된다.
서울시는 '전농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내 답십리16구역이 재정비촉진지구내 주택재개발사업의 기준용적률 상향계획을 뉴타운 최초로 적용해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11일 전세난 해소 및 소형주택 공급확대를 위해 시행 재정비촉진지구내 주택재개발 기준용적률을 상향키로 했다.
답십리16구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기준용적률이 상향(190% →210%)되면서 상한용적률(236% →242.37%)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지상9~22층 아파트 32개동 총 2656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이 곳은 당초 2455세대가 지어질 계획이었으나 용적률 상향으로 건립세대수가 201세대 증가하게 됐다. 이중 추가 공급되는 178세대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주택으로 건립된다.
시는 전농. 답십리 뉴타운 내에서 주민들이 청계천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도록 지역순환 가로공원(Blue-Walk)을 조성, 보행 친화적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파트 단지의 지형 높이 차이를 이용해 아파트 데크 하부에는 5000㎡ 규모의 대형 커뮤니티시설(문고학습실, 보육시설, 독서실, 에어로빅 센터 등)을 설치하게 된다.
답십리16구역은 9~22층의 아파트 단지로 남서측으로는 청계천과 북동쪽으로는 배봉산 근린공원이 한눈에 보여 조망경관이 우수한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 임계호 뉴타운사업기획관은 "기준용적률 상향조정을 통해 소형주택을 추가 공급하게 됨에 따라 서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재정비촉진사업의 원주민 재정착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