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를 빌려쓰는 온라인 장터 구축이 본격적으로 착수된다.
지식경제부는 SW를 구매.설치하지 않고 빌려쓰는 새로운 방식의 'SW 온라인 임대사용(SaaS)' 시장 활성화를 위해 'SaaS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구축' 등에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SaaS(SW as a Service)는 SW를 구매하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해 이용하고 이용료를 지불하는 새로운 서비스 방식이다.
이번 사업은 세계적인 SW 이용 방식이 SW를 구매하는 기존 방식에서 온라인에서 빌려쓰는 SaaS 방식으로 트렌드가 급변하는 상황에 적극 대응해 국내 SaaS 시장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한 것이다.
SaaS는 인터넷을 통해 외산 SW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돼 글로벌 기업의 국내시장 진출은 내수에 치중하던 국내 SW 기업을 위협하고 시장을 잠식할 우려가 있다.
특히 국내 SW 기업의 대부분은 중소 규모로 경쟁력 강화 및 SaaS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어렵고 마케팅 인지도가 낮은 이유로 SaaS 초기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구축으로 다양한 SaaS가 통합적으로 개발ㆍ유통ㆍ이용되는 새로운 SaaS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SW 기업의 사업화 비용 부담이 경감되고 SaaS 서비스 이용자는 다양한 SaaS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영효율화 및 생산성 증대에 필요한 SW를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SaaS 방식으로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재무구조가 취약한 중소기업도 보다 용이하게 정보화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6월말부터 'SaaS 마켓플레이스 구축 사업' 과제 공고 및 사업설명회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