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보안기업 SGA는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가 발주한 10억원 규모 전자문서 유통 시범사업에 삼성SDS와 컨소시엄을 이뤄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페이퍼리스(paperless)를 구현하는 그린 IT 사업의 일환으로 약 10억원 규모에 올해 10월말까지 진행된다. 지식경제부가 총괄기관을 맡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전담하며,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가 주관한다.
기존에 공공 기관 중심 전자문서 사업에서 벗어나 금융과 의료 같은 민간 부문까지 종이 없이 업무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이에 대한 유통 서비스 체계와 표준규격, 관리체계를 개발하게 된다.
SGA가 삼성SDS에 납품하는 ‘SGA-TD’(신뢰전자문서시스템)는 SGA의 주요 3종 솔루션인 ‘SGA-PKI’(공개키기반구조솔루션), ‘SGA-CF’(문서위/번조방지솔루션), ‘SGA-TA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솔루션)의 보안 기술에 이를 읽을 수 있는 PDF 기능을 추가한 전자문서 보안솔루션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 엔진으로 주목받는 페이퍼리스 사업에서 위변조가 불가능한 전자문서를 구현하려면 전자서명 및 인증, 암호인증 기반시스템 등 첨단 보안 기술이 적용돼야 하는 것. ‘SGA-TD’는 이 분야에서 보유한 모든 기술을 통합한 융합솔루션으로 안정성과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설계됐다.
SGA는 이번 시범 사업 수주를 통해 아직 민간 부문에 대한 뚜렷한 규격이 없는 전자문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SGA의 전자문서 사업총괄 최영철 박사는 "최근 정부의 전자정부 적극도입 추세에 따라 공전소, 전자공증시스템 등 기존 공공 부문 전자문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권을 비롯한 기업에서의 민-관 합동 전자문서 연계사업이 시작되면 폭발적인 시장 창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