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선 관세청장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벨기에에서 열리는 제115/116차 세계관세기구(WCO) 총회에 참석해 176개 회원국 관세청장들과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23일 밝혔다.
윤 청장은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개도국 세관직원 능력배양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우리나라의 AEO(종합인증우수업체) 제도를 아태지역 표준모델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또한 총회기간 중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와 AEO 상호인정협정(MRA)을 체결하고, 미국, UAE, 에콰도르, 터키, 베트남 등의 관세행정 최고책임자와 양자회담을 통해 우리 기업의 통관 애로사항 해소를 요청할 방침이다.
WCO 아시아 태평양지역 의장으로서 총회기간 중 지역협의 세션을 주재하고, 쿠니오 미쿠리야 WCO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우리나라 관세청 전문가의 WCO 진출을 추진하는 계획이다.
한편 관세청은 이번 총회에서 WCO 위원회 중 가장 중추적 협의체인 정책위원국으로 선출될 예정이며, 회의에 앞서 한국 관세청 국경관리연수원의 아태지역 훈련센터 지정 MOU 체결식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