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철강 및 금속 일부 품목에 대한 수출 관세환급을 중단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중국 정부가 철강 및 금속 일부 품목에 대해서 수출 관세환급을 취소할 계획이라 밝혔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보고서에서 BoA의 팅루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경제발전에 대한 자신감과 긴축책의 일환으로 관세환급 중단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재정부는 오는 7월15일부터 열연과 중후판, 대형형강 등에 대한 수출 관세환급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들 품목은 9%의 수출 관세환급 혜택을 받아왔다. 중국 철강업계는 이들 품목이 철강 수출의 40%를 점유하고 있어서 관세환급 폐지로 철강 수출이 하반기에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