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 '한강예술섬' 사업 본격화

입력 2010-06-23 13: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가 세계적 문화예술시설을 목표로 추진하는 '한강예술섬' 건립공사가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23일 한강 노들섬에 들어서는 한강예술섬 실시설계(시공설계)를 마치고 8월 공사를 발주하는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강예술섬은 2014년까지 용산구 이촌동 302-6번지 일대 5만3665㎡에 들어서는 지하 2층, 지상 8층, 총면적 9만9102㎡ 규모의 문화공연시설이다. 총 공사비 5865억원이 투입된다.

섬의 동쪽에는 오페라극장과 심포니홀, 다목적 극장이 들어서고 서쪽에는 전망카페와 미술관, 쇼핑몰 등 문화공연시설과 야외음악공원, 생태노을공원 등의 부대시설이 건립된다.

오페라와 발레, 뮤지컬 공연을 할 수 있는 말발굽 모양의 오페라극장은 지하 2층, 지상 8층, 총면적 2만4981㎡ 규모에 1751석이 설치된다.

신발모양의 심포니홀은 지상 8층, 총면적 2만1062㎡ 규모로 2100석이 갖춰진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상주하게 된다.

다목적 극장은 지상 2∼7층, 총면적 5666㎡에 400석 규모이며 연극, 실내악, 마당극, 패션쇼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차장은 915대 규모다.

한강예술섬은 박승홍 건축가가 지붕 형태나 처마 선형에서 '춤'을 형상화해 디자인했다.

외벽은 한강과 어울리도록 물결을 형상화하고 수평선을 강조해 남쪽에서 보면 한강에 새 한마리가 살짝 앉아있는 모습이 연상되도록 만들어진다.

지붕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마무리하고, 옆면의 유리 소재 처마에는 LED(발광다이오드) 수만개를 달아 시간과 계절별로 빛의 흐름이 다양하게 표현되게 할 계획이다.

노들섬 개발 사업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 때인 2004년 오페라하우스 건립 계획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오세훈 시장 취임 후 다양한 공연과 전시 행사를 소화하는 문화단지로 방향이 바뀌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김용빈 최종 우승, '미스터트롯' 3대 진의 주인공…선 손빈아ㆍ미 천록담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12: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270,000
    • -2.25%
    • 이더리움
    • 2,786,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485,900
    • -5.19%
    • 리플
    • 3,378
    • +1.87%
    • 솔라나
    • 184,100
    • -1.02%
    • 에이다
    • 1,045
    • -3.15%
    • 이오스
    • 742
    • +1.09%
    • 트론
    • 333
    • +0.91%
    • 스텔라루멘
    • 405
    • +3.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70
    • +1.72%
    • 체인링크
    • 19,630
    • -0.66%
    • 샌드박스
    • 409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