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매도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23일 현재 전일보다 0.33%(5.66p) 내린 1725.8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예상보다 부진한 주택경지표로 주요 지수들이 모두 1% 이상 하락했다는 소식에 1720선 초반까지 밀려나며 출발했다.
이후 1720선 중반에서 등락하던 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크게 늘면서 장중 일시 상승 반전하기도 했으나 외국인투자자의 매도 공세가 거세지면서 다시 약세로 돌아선 뒤 종료됐다.
이틀째 '팔자'에 나선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1235억원(이하 잠정치)을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는 각각 714억원, 743억원씩 순매수로 대응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2908억원, 158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3066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증권과 운수장비, 전기전자가 1% 이상 떨어졌다.
반면 의료정밀이 3% 이상 급등했고 철강금속과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화학, 보험, 비금속광물이 1% 안팎으로 반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약세를 보여 삼성전자와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기 1~3%대의 낙폭을 보였고 신한지주와 KB금융,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전자도 약보합을 기록했다.
POSCOC와 한국전력, LG화학, 현대중공업이 1%대 전후로 올랐고 삼성생명은 보합으로 마쳤다.
상한가 5개를 더한 3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443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10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