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섹스 스캔들 또 말썽

입력 2010-06-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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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선정 '미국서 가장 미움받는 스포츠 스타' 10위권 진입

▲타이거 우즈=블룸버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스포츠계에서 가장 미움받는 인물’에서 10위권에 드는 불명예를 안았다.

우즈는 지난해 11월 27일 추수감사절 휴일 한밤중에 의문의 교통사고를 내면서 터진 섹스 스캔들로 골프를 중단,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우즈가 ‘가장 미움받는 스포츠 스타’에 이름을 올린 것도 이 때문이다.

포브스는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우즈의 공식사과가 너무 늦어져 팬들을 실망시켰다”면서 “우즈가 행실을 제대로 하거나 투어에서 1, 2승을 거둘 경우 원래 이미지를 회복할 수도 있다”며 조기 인기 회복도 예상했다.

우즈는 지난 2월 20일 공개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 그간의 행실에 대해 사과 성명을 발표한 이후 최근에는 US 오픈 최종 라운드에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전 애틀랜타 팰컨스의 쿼터백 마이클 빅은 우즈를 제치고 가장 미움받는 스포츠 스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필라델피아 이글스 소속인 그는 최고의 흑인 쿼터백으로 이름을 날리다 지난 2007년 7월 불법 투견장을 운영하다 적발, 같은 해 12월 연방정부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영향으로 북아메리카 프로 미식축구 리그(NFL) 커미셔너인 로저 구델로부터 무기한 출전정지 명령을 받고 자연스럽게 애틀랜타 팰컨스에서 방출됐다.

2009년 출전정지 명령이 해제되자 예전부터 그에게 눈독을 들여온 이글스의 발빠른 영입 작업을 통해 소속을 옮겼다.

하지만 지역민들에게 존경 받는 NFL 스타의 구겨진 이미지를 회복시키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다.

포브스가 발표한 이번 순위에서는 미식축구 선수가 5명이나 10위권에 들어 미식축구의 열기를 실감케 하는 동시에 운동선수들의 도덕성이 새삼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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