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킨텍스에 명품백화점?…회사측은 '부정'

입력 2010-06-24 17:07 수정 2010-06-24 17: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킨텍스지원시설부지 2만8000여㎡ 976억원에 낙찰

㈜신세계가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경기도 고양시의 킨텍스 지원시설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시스템에 의한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976억원에 2만8628㎡의 땅을 낙찰받았다. 1㎡당 340만원선.

이 부지는 지난해 12월 업무·숙박·판매시설에서 소매시설 및 상점까지 가능하도록 용도가 조정돼 백화점이 들어설 수 있다.

특히 인근에는 킨텍스 제2전시장을 비롯해 한류월드, 현대백화점 등 쇼핑몰, 스포츠몰, 아쿠아리움 등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중이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지난해 부산 해운대에서 세계 최대 규모 백화점인 센텀시티점을 지으며 기네스 인증을 받은 신세계가 킨텍스 인근에 명품 백화점을 또 지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신세계가 낙찰받은 땅에 어떤 시설을 지을지 알 수 없지만 백화점이 가능한 부지여서 명품 백화점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세계측은 명품백화점 건설과 관련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이곳에는 현대백화점이 백화점을 비롯해 대규모 복합쇼핑몰을 오는 8월 오픈할 예정이어서 사업성에 의문이 있기 때문이다.

또 인근 일산에 롯데백화점이 영업을 하고 있고, 파주에 롯데와 신세계가 명품 아울렛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어서 경쟁도 치열하다.

이와 관련 신세계 홍보실 관계자는 "킨텍스 부지를 매입한다는 사실을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며 "여러 측면에서 사업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에서 백화점을 짓는다는 보도가 나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81,000
    • +0.94%
    • 이더리움
    • 4,795,000
    • +4.31%
    • 비트코인 캐시
    • 718,500
    • +4.59%
    • 리플
    • 2,022
    • +5.75%
    • 솔라나
    • 346,300
    • +1.17%
    • 에이다
    • 1,438
    • +3.23%
    • 이오스
    • 1,156
    • +0.52%
    • 트론
    • 290
    • +1.4%
    • 스텔라루멘
    • 705
    • -5.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50
    • +3.42%
    • 체인링크
    • 25,810
    • +11.88%
    • 샌드박스
    • 1,075
    • +27.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