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기업이 뛴다]④ 내비게이션도 '빌트인'시대

입력 2010-06-28 10:26 수정 2010-06-2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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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자체 품질 규격 적용, DMB 시청 등 멀티태스킹 가능해

자동차가 전자화되면서 다양한 신기술이 하나둘 차 안으로 녹아들고 있다.

다양한 첨단 전자장비 가운데 최근 급성장한 장비 가운데 하나가 카 내비게이션 시장이다. 이는 어느덧 차량 필수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기도 하다.

카 내비게이션은 출고 때 센터페시아에 자리잡는 내장형과 출고 후 애프터 마켓용으로 선보인 거치형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거치형 내비게이션의 경우 주행중 탈거 위험이 있고 이로 인해 교통사고가 야기될 수 있어 최근 내장형 내비게이션을 찾는 오너들이 늘고 있다.

안전성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내장형 AVN(Audio Video Navigation)이 인기다.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25만 대 시장으로 커졌다. 동시에 일반 시중품을 구입해 차 내부에 매립하는 내장형 제품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현대모비스(www.mobis.co.kr)는 3D맵을 탑재한 8인치 매립 전용 내비게이션 'BI-8000G3' 모델을 최근 출시했다.

BI-8000G3는 고품질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일반 포터블 제품 품질규격으로 내비게이션의 신뢰성 시험을 하는 타사와 달리 현대모비스는 차량 환경에 적합한 품질 규격을 별도 제정해 엄격한 신뢰성 시험을 거쳐 고품질을 확보하고 있다.

내비게이션은 일반 전자제품과 달리 혹서기나 혹한기의 기후환경이나 평탄하지 않은 도로를 주행하는 자동차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돼야하기 때문에 철저한 품질관리가 가장 큰 관건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포터블 제품보다 훨씬 강화된 별도 품질규격을 자체 제정해 BI-8000G3을 비롯한 모든 시판용 내비게이션 제품의 품질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BI-8000G3는 8인치 넓은 화면에 800*480 고해상도 디지털 LCD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900MHz CPU를 적용해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면서 동영상이나 DMB 시청 등의 멀티태스킹이 용이하다.

나아가 트립모듈(별매품) 장착시 차량에서 제공하는 공조기 정보와 주행정보(주행가능거리, 평균연비, 외기온도 등)를 표시해 주며 국내 최고 내비게이션 맵 전문회사인 엠앤소프트의 지니3D맵을 탑재했다.

차량 실내디자인과 조화를 이뤄 고급감을 더한데다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충돌사고시 내비게이션이 튀어나와 생기는 피해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아웃풋 슬롯이 별도의 멀티박스에 내장돼 있어 제품 장착 후에도 외부 기기 접속이 용이하다.

또한 오디오 시스템 상단부에 매립하기 때문에 오디오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도 이 제품의 장점이다. 함께 공급되는 센터페이시아 매립 마감재는 현대 및 기아차의 신차 출시 시점과 연계해 출시함으로써 순정 AVN 옵션을 선택하지 않은 운전자가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전국 150여 개의 폰터스대리점(PONTUS-PLAZA)에서 장착 가능하다.

가격은 차종에 따라 매립재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차종별로 상이하다.

현대차 YF쏘나타에 장착하는 제품은 공임을 포함해 84만7000원(후방카메라, 샤크안테나 별도)이다. 제품 및 장착점에 관한 문의는 현대모비스 콜센터(1588-7278)에 연락하면 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순정용 빌트인 AVN 시장에서 20여 만대를 판매해 8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이글스페셜-TPEG'이 큰 인기를 얻는 등 국내 매립형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선두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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