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47분여를 남기고 중단됐던 국내 개발 첫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 발사가 재추진되고 있다.
천리안 위성 발사관리단은 이날 발사용역 업체인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사가 25일 오전 6시41분(한국시간) 발사를 목표로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발사관리단은 아리안스페이스사로부터 "발사중지 원인은 발사체 상단의 압력저하는 센서 오작동 때문이었으며 센서를 교체한 결과 압력이 정상임을 확인했다"는 설명을 들었다.
아리안스페이스사는 또다른 발사중지 원인인 발사체 1단의 압력저하는 매우 경미한 수준으로 판단, 이에 따라 가이아나우주센터는 발사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발사여부는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된 아리안스페이스사측 발사결정위원회에서 최종 판가름나는데 발사결정위원회는 1단의 압력저하 수준이 발사 가능한 범위 내에 있는지를 판단하게 된다.
발사결정위원회가 발사를 승인하면 발사중지 후 배출됐던 연료가 발사 예정시각 4시간 전부터 다시 채워지고 7분 전부터는 발사 시퀀스가 시작된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국토해양부, 기상청 등 4개 기관이 2003년 9월부터 3548억8000만원을 투입해 개발한 천리안 위성은 발사 성공시 향후 7년간 하루 24시간 내내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반도 주변의 기상과 해양을 관측하는 임무를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