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가수 김흥국이 우리나라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하면 콧수염을 밀겠다는 일명 '삭털식'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에서 태극전사들을 응원 중인 김흥국은 남아공으로 출발하기 전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콧수염을 밀겠다"고 호언장담한 바 있다.
24일 MBC에 따르면 김흥국은 오는 26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BC 표준FM (95.9MHz) '김흥국, 김경식의 두시 만세'에서 콧수염을 미는 '삭털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이는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고교 졸업 후 현재까지 약 30년 넘게 콧수염을 길러온 김흥국은 데뷔 후에도 단 한번도 콧수염 없는 모습을 대중에게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김흥국은 "우리 태극전사들이 16강에 갔으니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분 좋게 콧수염을 밀겠다"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흥국은 한술 더 떠 "8강 진출 시에는 삭발을, 4강 진출 시에는 온 몸에 난 모든 털을 밀어버리겠다"고 약속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