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글로벌 회복 우려.. 엔 강세

입력 2010-06-25 07:11 수정 2010-06-2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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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와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경제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 영향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24일(현지시간) 달러ㆍ엔 환율은 89.61엔으로 하락했다. 달러ㆍ엔은 장중 89.23까지 떨어지며 지난달 2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세계 경제회복세가 둔화될지 모른다는 우려감으로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달러화와 엔화에 대한 매수세가 강화됐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1.2333달러 올랐으며 유로ㆍ엔 환율은 110.52엔으로 하락했다.

달러화는 오전 중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지만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로화에 대해 약세로 돌아섰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약화되면서 유로화에 매수세가 조금 몰렸기 때문이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9000건 감소한 45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46만3000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카밀라 서튼 뱅크오브노바스코티아 외환 투자전략가는 "엔 강세는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증가한데 따른 결과"라면서 "시장에는 글로벌 경제회복 지연에 대한 불안감이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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