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한전KPS에 대해 해외 원전 수주는 장·단기 호재라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먼 미래의 이익을 반영하는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향후 해외 원전을 수주할 때마다 한전KPS에는 단기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호재"라며 "원전은 상업운전에 들어가기 2년 전부터 시운전 관련 매출이 발생하는데 호기당 100억~150억원의 매출이 발생하고, 60년의 운영기간동안 연간 2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한전KPS가 성장성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 2005년부터 해외 발전기 정비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고 관련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지난 4년간 해외매출은 매년 34.3%, 해외 수주는 94.5% 증가했으며 올해 해외매출 비중은 9%, 2020년에는 33%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 회사가 국내 원전정비를 도맡아 하고 수화력 발전기 정비의 77%를 담당하기 때문에 이익이 오랫동안 꾸준히 늘어난다"며 "문제는 성장성인데, 세계 최고수준의 정비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발전기 정비 수주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