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건설이 세계 도시를 테마로 개발한 신평면, 인기 캐릭터를 도입한 단지내 부대복리시설물 등 아파트 브랜드 '리가'에 적용한 상품 디자인이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17일 저작권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저작권은 서울역 리가, 중랑숲 리가, 용인구성 리가, 강남역 리가스퀘어(오피스텔)등 에 적용된 것으로 종류별로는 건축저작물 4건, 도형저작물 49건, 미술저작권 17건 등 모두 70건이다.
특히 세계도시테마 신평면은 그동안 선보인 24건 모두가 저작권 등록됐다.
LIG건설이 지난해 개발한 신평면은 뉴욕, 파리, 시드니, 스톡홀롬, 도쿄 등 세계 7대 유명도시를 테마로 평면구성에서부터 인테리어, 커뮤니티시설까지 입주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평면설계로 신규 공급하는 모든 아파트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최근 높은 청약률을 보이며 인기를 끌었던 강남역 리가스퀘어(오피스텔)에 적용된 슬라이딩 수납장도 저작권을 획득했다.
슬라이딩 수납장은 기본적인 수납기능에 자유롭게 공간을 구성하는 가변형 벽체기능까지 갖춘 아이디어 상품으로, 평면구성이 단조롭고 수납공간이 부족한 오피스텔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인테리어 요소까지 가미된 것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밖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를 적용한 어린이 놀이터, 어린이 도서관 등도 저작권이 등록 대상에 포함됐다.
정인섭 LIG건설 상품개발팀장은 "주택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천편일률적인 공간구성과 디자인으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아파트도 하나의 상품인 만큼 차별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