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다음에 대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9000원에서 11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이 지방선거와 월드컵으로 인한 온라인광고 특수와 검색부문 본원적 경쟁력 상승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이라며 "2010년 연간 실적도 온라인광고 시장 확대와 트래픽 성장이 광고주 유입 및 광고 단가 상승으로 연계돼 어닝모멘텀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다음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8.4% 대폭 증가한 843억원, 영업이익 16.4% 증가한 22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컨센서스가 매출액 792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인 점을 감안할 경우 시장 전망치를 대폭 상회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의 2010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8.3% 대폭 증가한 3381억원, 영업이익은 99.8% 급증한 890억원, EPS(주당순이익) 5299원(+121.1%)으로 인터넷업종 내 어닝모멘텀이 가장 강할 것"이라며 "인터넷업종 내 스마트폰에 대한 대응 능력이 가장 우수해 2011년 상반기에 의미있는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